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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회고] 2023년 6월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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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상황

현재 일하고 있는 곳의 업무가 변경되었다. 일을 하다가 업무가 변경되는건 그리 당황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업종의 문제라고나할까.. 전혀 다른 일을 하게되어 이 지역의 IT회사를 알아보고있다. 아무래도 지방이어서 갈 수 있는 폭이 적다. 다른 지방도시에도 같은 문제가 있겠지? 서울에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은 한달이었다. 문제는 다음과 같다.

1. IT업체가 거의 없다. 선택의 폭이 좁아서 자격요건 중 하나라도 부합하면 지원을 해야했다.
2. 스프링과 PHP이 주고, 의료기관에서 C# 공고 하나를 봤는데 그 마저도 공고 기간이 지났다. 
3. 주로 신입을 원했다. 미드급의 개발자는 구하지 않고 신입 혹은 시니어, 팀장급을 원하는 공고가 대부분이다.
    -> 내가 시니어라고 스스로를 칭하기에는 기술 리딩 경험이 많지 않아서 부끄..; 당당하게 말할 날이 올까?

체감상 진짜 이런 느낌.. 기술종류는 생각나는대로 썼음..

 

처음에는 핏이 맞는 곳만 넣어봤다가 연락오는 곳이 너무 적어서 되는대로 다 넣었더니 한 다섯군데정도 연락이 왔다. 불안이 엄습해서 인프런에서 강의 참 많이 들었다 ㅎㅎ 공부공부!

공부한 것

트위터에서 보고 장바구니에 담아놓았던 김영한님의 HTTP강의스프링 강의(수강중)를 들었다. 

불안과 진도율은 비례한다

설명이 단계적으로 쌓아지면서 이해가 쉬워서 스프링 심화과정도 들을 것 같다. 경험으로는 asp.net core 작업을 해봤는데 아키텍처를 제대로 알고 쓴 것은 아니고 구현에 급급했던지라 스프링으로 가닥을 잡아야겠단 생각을 했다. 

다음 회고에는 toggl 타임트래커로 정량적인 데이터를 기술해야겠다. HTTP에 대해서 공부한 것은 복습할 겸 블로그에 포스트할 예정이다. 스프링은 환경구성을 포스팅했는데 강의 내용은 한 개의 포스트로 정리할 예정이다. 

푸념 (좀 김)

회사 한 곳은 붙었고, 한 곳은 결과 대기중이며, 두 곳은 면접을 앞두고 있다. 붙은 곳은 제조업이 주고 로봇 안에 들어갈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한다는데 사실 정확히 어떤 일인지는 와닿지 않았다. 임베디드 언어를 공고에 올린 게 아니라 웹 기술이 자격요건에 있었기 때문이다. 거절한 이유는 면접 질문에서 불쾌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팀장급을 뽑는 자리였는데 프로젝트를 어떻게 리딩을 했었는지, 어려웠던 경험과 시도했던 개선방법을 묻는것보단 이런 사례에서는 어떻게 할건지 물어보고 이상적인 개발자에 대해서 물었다. 평소에 고민하지 않았던 질문에 대해서는 잠시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 계속 시간이 없다는 둥, 그럼 그건 생각해보고 이따 대답하고 다른 질문을 하겠다며 넘어갔다. (저는 싱글코어입니다..) 또 고졸이란 것을 강조하며 대학에서 배우는게 별로 없었겠다고 하고; 이전에 개발자가 사고치고 나간 경험이 있는지 방어적으로 굴고.. 면접이 끝나고서 느낌이 좋지 않았다. 결국 오퍼가 왔는데 '과장급은 무리고 대리가 맞는것 같다'고 직전연봉보다 훨씬 못한 금액이었다. 가서 어떤 업무를 하게 될지 명확하지도 않은 상태와 면접때의 느낌으로 모험을 하기에는 어려웠다.

대기중인 회사는 1차와 2차 면접이 있었는데 오히려 2차 대표와 인성면접이 더 기술적인 질문이 들어왔다. 앱 서비스를 하는 곳인데 앱 경험이 없고,, 있어봤자 RN을 배우면서 개인프로젝트를 해서 플러터가 뭔지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대답한거라 뭐.. 전문적인 말로 조졌다는 생각만 듬 ㅎㅎ 1차에서는 뽑고 안뽑고로 연락주는게 아니라 대표와 얘기를 나눠야하니 2차면접을 보자고해서 어안이 벙벙했는데 오늘 가니 1차면접보다 더 심층적으로 기술얘기를 했고, 애초에 말한 커피챗이 아니라 본격적인 면접이어서 지하철에서 오는내내 "하.. 이렇게 대답할걸.."하는 막심한 후회를 했다. 언니는 1차면접자에게 연봉이 어케되는거냐고 물어보라는데 뽑힐지 안뽑힐지도 모른다고 이바보야~~ 자격요건의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상대를 설득하는데에 자신이 없다. 아무리 내가 빨리배우고, 어떻게든 만든다고 해봤자 증거가 없으니. (그리고 이 말이 고용주 입장에서 매력적일까?) 아마 이부분은 내 오랜 숙제일 것 같고 토이플젝이라도 대중적인 기술을 써서 만들어야겠단 생각이 든다. 쨌든 조금 내려놓은 상태에서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 

나머지 회사는 1) SI회사로 JAVA, PHP, JQuery 개발자  와  2) 자체솔루션이 있는 회사로 프론트엔드 개발자 이다. 한 곳은 나의 플젝 경험이 먹힐지 모르겠고, 한 곳은 경험은 있지만 대표와 전화면접을 했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 ㅎㅎ 이러나 저러나 자신은 없지만 나는 개발일이 좋고, 개발로 돈 벌고 싶다... 그래서 거절받을 일이 두렵지만 뭐라도 해보는 것 같다. 

핏이 맞는 곳이 한 곳도 없다면, 글쎄.. 서울로 가야지 뭐 하하하~

그래서?

다음달은 스프링 입문강의 끝내고 심화 강의 들을 예정이다. 김영한님의 강의 방식이 좋아서 로드맵을 쭉 따라갈 듯! 사실 다음 목표는 타입스크립트였는데 스프링 먼저 공부한 뒤에 타입스크립트로 넘어갈 예정이다.

블로그 업데이트 예정
[ ] HTTP 공부한 것 정리
[ ] 스프링 입문 공부한 것 정리
[ ] 7월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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